20대 심층 탐구 토크쇼 Mnet '텐트인더시티' MC인 고은아(23세)의 감성 나이가 38세로 측정돼 눈길을 끌었다.

'텐트인더시티'는 20대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라는 취지 하에 송은이가 직접 Mnet에 기획안을 제안해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으로서 길, 고은아, 정의철이 공동 MC로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17일 방송된 첫 회 20대 클럽 문화 편에서는 실제 홍대 클럽 앞에 텐트를 치고 시민들은 물론 열혈 클러버들과 즉석에서 토크를 펼치면서 현장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특히 MC들은 첫 회 주제인 '클럽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의 답을 맞추며 감성 나이를 측정하는 테스트를 시도, 그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4명의 MC들의 나이를 취합해 평균 나이 30세를 시작으로 답을 맞추면 한 살씩 내려가고 맞추지 못하면 한 살씩 올라가는 되는 테스트에 고은아는 "실제 20대이기에 가장 유리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모든 테스트를 마친 그녀의 감성 나이는 38세. 최고 연장자인 송은이(38세)보다 20대를 더 모른다는 결과에 나머지 MC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은아 역시 "뭔가 잘못됐다"고 부르짖으면서도 "제가 안 놀아봐서 잘 모른다"고 대답해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고은아는 MC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마냥 떨린다는 첫 소감과 달리 베테랑 송은이까지 당황할 정도로 거침없는 발언과 당당한 행동을 보여 '예능인'으로서의 자질을 확인시켰다.

한편, 이날 고은아는 같은 소속사이자 이번에 MC로 함께 활약하게된 배우 정의철에 대해 남다른 속내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고은아는 "우연히 클럽에 갔다가 정의철을 만났다. 정의철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솔직히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