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최근 촬영에 들어간 독립영화 ‘누나’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전해졌다.

장편 영화 출연에 억대 출연료를 받는 성유리이지만 이번 영화가 제작비 수급이 쉽지 않고 흥행보다는 작품성에 집중하는 독립 영화라는 점을 고려해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

한편, 성유리는 ‘누나’는 독립 영화지만 장편 영화라 실제 촬영 기간이나 영화에 쏟아야 하는 에너지가 상당히 요구되는 만큼, 극중 저소득층의 매맞는 여자인 윤희 배역을 맡게 되면서 이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강도 높은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촬영에 방해가 될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자이로토닉, 체중 감량을 위한 필라테스 및 자전거 타기로 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휴식기 동안 다소 늘었던 체중을 크게 줄였고 힘겨운 환경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윤희에 어울리는 모습이 됐다.

성유리가 영화 ‘누나’에서 연기하는 ‘윤희’는 결손 가정에서 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학교 식당 보조일로 어렵게 살아가는 캐릭터. 그간 밝고 당찬 역할을 주로 해왔으나 이번에는 어둡고 매 맞는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작품인 만큼 내면, 외면 모두에서 캐릭터를 분석하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성유리는 최근 2년만에 5집 정규앨범으로 돌아오는 팀과의 듀엣곡 ‘연인선언’으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