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가 항공사인 젯블루가 한 달 동안 비행기를 무제한 탈 수 있는 탑승권 판매에 들어갔다.

17일 CNN머니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젯블루는 9월7일부터 10월6일까지 횟수에 관계없이 비행기로 여행할 수 있는 탑승권을 20일까지 판매한다. 탑승권은 요일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60개 도시(국제선 포함)를 운항하는 젯블루를 이용할 수 있는 699달러짜리와 금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499달러짜리가 있다.

앨리손 크로일 젯블루 대변인은 "지난해 비슷한 제도를 처음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도 무제한 탑승 패키지를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젯블루 측은 경쟁사에 영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지난해 무제한 탑승권을 얼마나 팔았는지 혹은 어느 정도 이익을 거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패키지 적용 첫날 항공사 이용자가 860% 증가했다는 게 젯블루 측의 설명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