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아시아 개척할 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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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본부장급 임원 20명 선발…싱가포르서 MBA 위탁 교육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가시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하나금융 및 계열사에서 선발된 임원 20명을 싱가포르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MBA)에 16일 파견,위탁 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리더로 키우겠다는 의지에서다.
인시아드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선발된 20명은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HSBC생명 등에 소속된 상무 및 본부장급 임원들이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추천했다. 상대적으로 임원들의 나이가 젊은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40대 후반인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하나은행에서는 50대 초 · 중반 본부장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16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20일까지 금융,마케팅,전략,조직관리,글로벌 이슈 등 9개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인시아드 측이 하나금융 임원들만을 위해 특별 개설한 과정으로 최신 글로벌 경영 이슈 및 사례 중심의 수업으로 짜여져 있다. 프랑스 MBA인 인시아드는 유럽 금융시장에서 활동하길 원하는 학생들은 파리 캠퍼스에서,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활동하길 원하면 싱가포르 캠퍼스에서 공부를 시킨다.
하나금융이 인시아드 싱가포르 캠퍼스를 선택한 것도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젊은 임원들이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김 회장의 주문이 있었다"며 "과거에는 미국 MBA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특별히 인시아드 아시아캠퍼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최근 몇 년간 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월 중국 지린(吉林)은행 지분 약 18%를 3700억원에 인수했으며 내년에는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중국 투자금융(IB)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2007년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를 통해 현지법인인 'PT뱅크 하나'를 설립했으며 이를 중견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인시아드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선발된 20명은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HSBC생명 등에 소속된 상무 및 본부장급 임원들이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추천했다. 상대적으로 임원들의 나이가 젊은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40대 후반인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하나은행에서는 50대 초 · 중반 본부장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16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20일까지 금융,마케팅,전략,조직관리,글로벌 이슈 등 9개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인시아드 측이 하나금융 임원들만을 위해 특별 개설한 과정으로 최신 글로벌 경영 이슈 및 사례 중심의 수업으로 짜여져 있다. 프랑스 MBA인 인시아드는 유럽 금융시장에서 활동하길 원하는 학생들은 파리 캠퍼스에서,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활동하길 원하면 싱가포르 캠퍼스에서 공부를 시킨다.
하나금융이 인시아드 싱가포르 캠퍼스를 선택한 것도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젊은 임원들이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김 회장의 주문이 있었다"며 "과거에는 미국 MBA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특별히 인시아드 아시아캠퍼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최근 몇 년간 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월 중국 지린(吉林)은행 지분 약 18%를 3700억원에 인수했으며 내년에는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중국 투자금융(IB)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2007년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를 통해 현지법인인 'PT뱅크 하나'를 설립했으며 이를 중견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