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관리하는 남극 특별보호구역(일명 펭귄마을)이 확대될 전망이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남극 특별보호구역 관리 및 모니터링에 관한 연구착수 보고회'를 갖고 펭귄마을 확대지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연만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마을의 규모를 현재의 1㎢에서 2㎢로 넓히기 위해 지난달부터 이와 관련한 생태조사 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펭귄마을은 세종과학기지 남동쪽 2㎞ 떨어진 해안가 언덕으로 턱끈펭귄 2900쌍,젠투펭귄 1700쌍 등이 서식하는 킹조지섬 내 최다 서식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