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英까지 53년만에 도착한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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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친 엽서가 53만에 수신지인 영국에 도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57년 11월 2일로 소인이 찍힌 엽서가 올 8월 영국 남부 브리드포트에 위치한 교육추진센터에 도착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수신인은 'J.C 베즐리'로 아직 본인에겐 엽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엽서의 발신지는 남아공 다반 우체국으로 엽서엔 얼룩말과 사자 우표 두 장이 붙어있다고 한다.
엽서는 다반 마을을 버스투어한 내용으로 "오늘은 비가 조금 내렸지만 그래도 덥다", "할머니와 나는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기다리고 있다"는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의 교육추진센터는 1957년 당시 남녀공학 기숙사 학교였다고 한다.
센터의 마크 페르 이사는 언론을 통해 "남아공을 여행하던 조부모가 이곳의 학생이던 손자에게 보냈을 것이다"며 "왜 지금 도착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엽서의 수취인 '베즐리'에 관한 정보를 추적하고 있는 교육추진센터는 내년 5월에 열리는 동창회에 이 엽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
1957년 11월 2일로 소인이 찍힌 엽서가 올 8월 영국 남부 브리드포트에 위치한 교육추진센터에 도착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수신인은 'J.C 베즐리'로 아직 본인에겐 엽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엽서의 발신지는 남아공 다반 우체국으로 엽서엔 얼룩말과 사자 우표 두 장이 붙어있다고 한다.
엽서는 다반 마을을 버스투어한 내용으로 "오늘은 비가 조금 내렸지만 그래도 덥다", "할머니와 나는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기다리고 있다"는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의 교육추진센터는 1957년 당시 남녀공학 기숙사 학교였다고 한다.
센터의 마크 페르 이사는 언론을 통해 "남아공을 여행하던 조부모가 이곳의 학생이던 손자에게 보냈을 것이다"며 "왜 지금 도착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엽서의 수취인 '베즐리'에 관한 정보를 추적하고 있는 교육추진센터는 내년 5월에 열리는 동창회에 이 엽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