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SAIC)가 소형 엔진 및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의 합작 개발에 나선다.

자동차포털 오토블로그는 17일(현지시간) GM이 중국 내 주요 사업 파트너인 상하이차와 함께 소형차 파워트레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직분사 터보차저 방식의 1.0ℓ, 1.5ℓ 4기통 엔진을 생산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이들 회사가 현재 개발 중인 가솔린 터보 직분사(GTDI) 엔진은 동급 차종의 엔진 대비 약 20%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형 엔진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GM과 상하이차 브랜드로 출시되는 모델에 적용된다.

또한 두 회사는 소형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도 개발에 나선다. 이 신형 트랜스미션은 6단 변속기용 토크 컨버터 대비 연료 효율성을 10% 가량 끌어올렸다.

GM은 신형 파워트레인 장착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내년 안으로 신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