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태광산업에 대해 높은 이익창출 능력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3만원에서 15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태광산업은 수직계열화된 설비 보유로 올 2분기 영업이익 1175억원, 영업이익률 18.4%라는 최고의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N의 경우 프로판-프로필렌-AN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설비와 타이트한 수급 등으로 앞으로도 10%대의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산업 변화도 태광산업의 기업가치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화학소재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한편, 앞으로 HCN 상장과 종편 사업자 선정 등 미디어 산업 변화라는 긍정적인 이슈들이 있어 태광산업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