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대한해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대한해운은 매출액 570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지만, 당사 예상치는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인 150억원을 하회했지만 6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라며 "주력선형인 Supramax, Handymax, Handysize 선형의 용선료가 큰 폭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한해운이 시황이 반등하는 시기에 기간용선의 비중을 확대하지 않아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