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KT에 대해 아이폰4의 폭발적인 인기가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아이폰4가 지난 18일 하루만에 12만대 이상의 예약가입을 기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의 출시 이슈가 최근 부진했던 KT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이폰4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KT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다시 회복됐으며, 이로 인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말 기준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20만명 수준인데, 연말 목표인 250만 가입자 달성은 어려워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의 높은 가입자당매출(ARPU)로 인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이폰4 출시 이후 아이패드를 포함한 테블릿 PC의 출시도 예상되어 있어 2분기에 보여줬던 양호한 데이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