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전날 CJ가 갖고 있던 해외 지주회사 CJ 글로벌 홀딩스의 지분을 CJ의 현물출자형태로 100%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시너지효과 등을 고려할 때 CJ제일제당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라이신 등 아미노산의 수요처가 사료업체라는 점에서 CJ제일제당의 해외 바이오 자회사와 연계해 영업적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의 사료시장이 연 평균 6~7% 성장하고 있어 CJ 글로벌 홀딩스의 성장여력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CJ 글로벌 홀딩스의 인수가액은 917억원으로 이 회사 수익의 3.5배, 순자산대비 6.5배 수준"이라며 "자산가치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다는 측면에서 CJ로의 부의 이전 논란이 일어날 수 있으나 지분 인수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