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투자심리, 오히려 증시에 호재"-대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19일 위축된 투자심리로 인해 낮아진 한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낮은 PER은 투자 심리 위축의 산물이지만, 이는 주식시장에 오히려 호재"라며 "총체적인 이익 규모 확대 측면에서의 기업 이익 증가와 저금리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상장사 기업 이익 전망치는 올해 3분기에 정점을 기록한다. 그러나 이익 모멘텀(상승요인) 관점에서 과도한 비관론으로 인해 2분기까지의 이익 증가분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 김 팀장의 분석이다.
기업이익의 절대 수준이 높게 유지된다면, 분기별 이익 모멘텀 둔화가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2005∼2006년 증시를 들었다. 당시 이익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가 개선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리레이팅)과정을 거쳐 올랐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식시장에 과잉이 없는데,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을 리 만무하다"며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배수 상승이 주가를 이끈 2005∼2006년 당시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의 증시가 유사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낮은 PER은 투자 심리 위축의 산물이지만, 이는 주식시장에 오히려 호재"라며 "총체적인 이익 규모 확대 측면에서의 기업 이익 증가와 저금리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상장사 기업 이익 전망치는 올해 3분기에 정점을 기록한다. 그러나 이익 모멘텀(상승요인) 관점에서 과도한 비관론으로 인해 2분기까지의 이익 증가분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 김 팀장의 분석이다.
기업이익의 절대 수준이 높게 유지된다면, 분기별 이익 모멘텀 둔화가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2005∼2006년 증시를 들었다. 당시 이익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가 개선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리레이팅)과정을 거쳐 올랐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식시장에 과잉이 없는데,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을 리 만무하다"며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배수 상승이 주가를 이끈 2005∼2006년 당시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의 증시가 유사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