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폰4' 인기 '대박'…판매사·부품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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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4가 예약 판매 첫날 15만대 가까이 팔리는 대박을 치면서 국내에서 아이폰4를 판매하는 KT와 아이폰4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400원(0.91%) 오른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째 오르는 강세다. 기관도 지난 4일간 KT 주식 43만4859주를 순매수했다.
아이폰4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KT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KT에 대해 아이폰4의 폭발적인 인기가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의 출시 이슈가 최근 부진했던 KT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이폰4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KT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다시 회복됐으며, 이로 인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말 기준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20만명 수준인데, 연말 목표인 250만 가입자 달성은 어려워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의 높은 가입자당매출(ARPU)로 인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이폰4 출시 이후 아이패드를 포함한 테블릿 PC의 출시도 예상되어 있어 2분기에 보여줬던 양호한 데이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아이폰용 부품을 납품하는 부품사들도 강세다.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이 4% 가까이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씨티증권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카메라 모듈 사업이 아이폰4 수혜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만6500원을 유지했다.
애플에 정전기 방지칩을 납품하고 있는 아모텍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고 있는 인터플렉스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400원(0.91%) 오른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째 오르는 강세다. 기관도 지난 4일간 KT 주식 43만4859주를 순매수했다.
아이폰4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KT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KT에 대해 아이폰4의 폭발적인 인기가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의 출시 이슈가 최근 부진했던 KT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이폰4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KT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다시 회복됐으며, 이로 인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말 기준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20만명 수준인데, 연말 목표인 250만 가입자 달성은 어려워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의 높은 가입자당매출(ARPU)로 인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이폰4 출시 이후 아이패드를 포함한 테블릿 PC의 출시도 예상되어 있어 2분기에 보여줬던 양호한 데이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아이폰용 부품을 납품하는 부품사들도 강세다.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이 4% 가까이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씨티증권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카메라 모듈 사업이 아이폰4 수혜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만6500원을 유지했다.
애플에 정전기 방지칩을 납품하고 있는 아모텍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고 있는 인터플렉스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