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일시적으로 급등한 개별 곡물가격이 곧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며 최근 한달간 낙폭이 컸던 음식료 대표 기업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최선호주로 CJ제일제당크라운제과를 꼽았고 KT&G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곡물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생산물량이 탄력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지역적, 계절적
공급요인의 약화로 전체 곡물가격이 폭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애그플레이션의 핵심인 옥수수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고, 낮은 재고수준, 특정품목의 제한적인 공급 감소가 전체 곡물수급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바이오에탄올 가격의 변동성이 높지 않아 에탄올로 인해 예상치 못한 수요가 급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올 상반기에 너무 많았던 판관비 지출은 음식료업종 특성상 점차 줄어들게 마련"이라며 "하반기에는 음식료업종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