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9일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촉매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조혜린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돼 주가 반등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촉매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벤트적인 측면에서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 경기 관련지표가 단기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촉매는 국내증시와 미국증시와의 높은 상관관계를 감안, 내부보다 외부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8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7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이전에 비해 약하지만 태도(스탠스) 자체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세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신흥국가들 채권에 대한 위험도를 반영하는 EMBI + 소버린 스프레드는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고,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세계 한국 관련 펀드로 11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