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3040만~3300만원, 3.0 3662만~3895만원

다음 달 출시되는 GM대우차의 준대형급 세단 '알페온'의 가격이 공개됐다.

19일 GM대우에 따르면 2.4, 3.0 모델의 시판 가격은 3040만원~3895만원대로 확정됐다.

9월 중순 먼저 판매되는 알페온 3.0모델은 CL300 3662만원(디럭스 기준), EL300 3895만원(슈프림 기준), 2.4모델의 경우 CL240 3040만원(디럭스 기준), EL240 3300만원(디럭스 기준)이다.

알페온의 가격이 공개됨에 따라 가장 강력한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의 가격 경쟁도 볼만해졌다.

알페온 3.0보다 배기량이 300cc 작은 그랜저 2.7 모델은 3000만~3600만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그랜저 2.4 가격은 2700만~2900만원으로 알페온 2.4가 그랜저보다 좀 더 비싸다.

이와 관련 GM대우 관계자는 "알페온은 트림별로 구성된 편의사양 대비 가격 경쟁력은 충분히 갖췄다"고 밝혔다.

북미에서 GM 브랜드 라크로스로 판매되고 있는 알페온은 GM대우가 내수 시장에 럭셔리 세단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알페온에는 동급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을 비롯해 앞좌석 좌우 측면 및 커튼 에어백 등 최첨단 편의사양과 안전 항목들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김성기 GM대우 국내영업·마케팅본부장은 "GM대우의 알페온은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파워, 안전성, 정숙성 등 동급 최초의 다양한 편의사양까지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완벽한 고급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