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감량' 이하얀 "비만ㆍ우울증ㆍ대인기피증 극복" 고백
3개월만에 체중 20kg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은 탤런트 이하얀이 "비만과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이하얀은 1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오뚝이 같은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1997년 동료 탤런트와 결혼한 뒤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보내고 결국 7년만인 2003년에 이혼을 맞게 된 이하얀은 이혼 후 우울증과 폭식증으로 인해 한때 몸무게가 75kg까지 늘었다.

이날 이하얀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로웠던 어린시절과 그 아픔을 딸에게도 물려줘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이하얀의 어머니도 대를 이은 이혼이 당신 탓인 거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20kg 감량' 이하얀 "비만ㆍ우울증ㆍ대인기피증 극복" 고백
이하얀의 어머니는 이혼 후 이어진 생계의 어려움은 물론 우울증, 대인기피증까지 모든 아픔을 전혀 내색도 하지 않는 이하얀을 그저 무방비 상태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또 이날 이하얀은 한창 힘겹던 시절 어머니의 암 소식을 들었으며 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공기 좋은 곳에서 펜션을 시작했다.

펜션을 운영중인 어머니를 돕기 위해 딸 정인이와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얀의 어머니는 얼굴만 봐도 가슴이 짠한 딸과 손녀를 위해 정성스런 보양식을 준비하는 등 3대에 걸친 모녀의 정이 느껴졌다.

이날 이햐안은 청소를 도우며 다이어트도 하는 자신만의 생활 운동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어릴 적 헤어졌던 아버지에게 손녀를 보여주기 위해 제주도를 찾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