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 550년은 이렇게 시작됐다

◆춘추전국이야기 1 · 2
중국의 세계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춘추전국시대 550여년을 담은 시리즈물.총 12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1권은 춘추시대의 첫 번째 패자(覇者)인 제나라 환공을 내세워 경제체제,행정,군사,법률,외교 등 모든 방면의 틀을 만든 관중이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2권은 진나라를 일으킨 문공의 용맹과 지략을 다뤘다. 중앙집권화,제왕학의 탄생 등과 아울러 약한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썼던 각종 시혜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공원국 지음,위즈덤하우스,각권 1만5000원)


兄 케네디 대통령 암살 땐 정말…

◆케네디가의 형제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케네디가의 막내 에드워드 케네디 전 미국 상원의원의 자서전.케네디가의 일원이 가족에 대해 직접 전하는 유일한 기록이다. 케네디가의 가족사를 포함해 지난 60여년간 미국 현대정치사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형인 존 F.케네디 전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암살에 대한 심경,1964년 민권법,1965년 투표권법,1990년 장애인법 등 미국 사회를 바꾼 법안의 통과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에드워드 케네디 지음,구계원 · 박우정 옮김,현암사,2만8000원)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가

◆위험한 정신의 지도
정상인과 비정상인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유쾌하게 뒤엎는 심리학 책.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비정상은 평범하지 않은 모두를 미친 사람으로 낙인 찍고 싶어 안달이 난,미치도록 정상인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히틀러 · 스탈린 등의 '미치도록 정상적인' 광기를 설명하고 지금까지 엉뚱한 사람을 치료해 왔음을 증명한다. 뇌졸중,중독,정신분열증,조울증,우울증 등의 치료 사례도 담았다. (만프레드 뤼츠 지음,배명자 옮김,21세기북스,1만3000원)


2000년의 기독교, 앞으로 갈 길은…

◆종교의 미래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세기 10대 신학자 중 한 명인 하비 콕스 교수가 미국 하버드대 정년 퇴임을 맞아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종교 인생을 집대성했다. 지난 2000여년의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서 21세기 종교의 가능성을 찾는다. 기독교의 역사를 신앙의 시대，믿음의 시대，성령의 시대로 구분해 기독교의 교조화 과정,미국 근본주의 탄생,해방신학과 평신도 운동의 생성 과정 등을 보여주고 이 시대에 맞는 종교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하비 콕스 지음,김창락 옮김,문예출판사,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