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은주가 최근 방송촬영 중 저체온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주는 최근 MBC TV '비교체험여행기-그곳에서 살아보기'에서 방송인 에바와 함께 발리의 아궁산 정상에 오르다 저체온증으로 위험한 상황에 빠진것으로 전해졌다.

발리 아궁산은 해발 3142m로 발리섬의 최고봉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가이드와 남자 스태프도 산중턱에서 포기하고 하산을 할 만큼 험준한 산이다.

최은주는 이날 촬영 당시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 1시부터 가벼운 복장으로 비를 맞으며 산을 오르다가 산 정상 부근에서 저체온증으로 정신이 혼미해지며 쓰러질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에서 만난 전문 산악인들은 산악장비 없이 산을 오르는 촬영팀을 보고 위험하다며 내려갈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은주는 아픈 몸을 이끌고 산 정상까지 올라 촬영을 마쳤다. 최은주 측근은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귀국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발리의 아궁산을 오르는 MBC '그곳에서 살아보기'는 오는 21일 밤 12시와 28일 밤 12시에 각각 1,2부로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