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야후는 페이스북을 1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동료 3명과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커버그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이유는 금전적인 것보다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완성하고 싶은 꿈 때문이었다고 한다. 장기 계획을 가지고 구축하는 서비스여서 당시로서는 그 목표 외에는 아무 것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시장가치는 당시 야후의 제안보다 10배가 넘는 1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4년 2월 하버드대학 안의 제한된 SNS로 시작한 페이스북은 이후 보스턴과 아이비리그로 확장됐고,2008년 초에는 1억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현재 전 세계 회원은 5억명.미국인의 41%,영국인의 44%가 가입해 있고,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을 접촉하고 있다.

《페이스북,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세계인들이 왜 이토록 페이스북에 열광하는지,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국내 SNS 전문가들이 상세하게 안내하는 책이다. 국내에선 처음 나온 페이스북 안내서로,초보자를 위한 실천 가이드,기업들의 사례분석을 통한 활용 방안,페이스북을 통한 미래 변화에 대한 비전과 예측 등을 두루 담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