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178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엇갈렸다.

이날 수익률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참가자는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이다. 장 지점장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3.13%포인트 올라갔다.

장 지점장의 보유종목 가운데 GSMT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디오텍 무상증자 물량이 이날 상장되면서 보유 주식이 1000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회 1위인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2.19%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김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34.88%로 올라갔다.

김 과장은 최근 매입했던 진양홀딩스진양화학을 추가로 매입했다가 진양화학이 상한가 근처까지 오르자 모두 팔아 92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진양홀 딩스도 일부 매도해 30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남아있는 주식 1만7000주에 대한 평가이익도 65만원을 넘어섰다.

그는 전날 상한가에 매입한 CJ씨푸드가 이날 장 초반 강세를 보이자 보유하고 있던 주식 3000주를 전량 처분해 31만원의 이익을 확정했다. 전날 장막판 사들인 에스맥도 모두 팔아 37만원 가량 이익을 냈다. 에스맥은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에 터치 모듈을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 이 전해지면서 이날 장중 5%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대회 3위인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도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의 상승으로, 누적수익률 10%대를 회복했다. 이날 주 지점장의 누적 수익률은 10.54%로, 전날보다 0.72%포인트 개선됐다.

BNP파리바증권은 전날 한진중공업에 대해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619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대회 2위인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과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도 수익률을 소폭 올렸다. 반면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등은 손실을 기록했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