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연내 해외 2~3곳 추가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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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식 사장, 유화 CEO 조찬서
호남석유화학이 지난달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타이탄을 인수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추가 인수 · 합병(M&A)에 나선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사진)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조찬 모임'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에 해외 중소형 업체 2~3곳에 대한 M&A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이탄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기반으로 2~3년 후에는 타이탄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하반기 중소형 인수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선 호남석유화학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용 나노복합소재 분야에서 인수 업체를 물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5월 "석유화학업계의 포스코가 되겠다"며 외형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포스코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업계에 비해 석유화학업계는 확실한 리더가 없는 탓에 규모에 비해 위상이 높지 않다"며 "시장 지배력을 가진 업체가 나올 수 있고,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달 1조5000억원에 타이탄을 인수,화학제품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능력이 연간 247만t으로 늘어나 대만 포모사(290만t)에 이어 아시아 2위 업체가 됐다. 합성수지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생산능력도 아시아 5위권에서 각각 1,2위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해외사업을 계속 확대해 석유화학 생산물량 중 3분의 1정도를 해외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사진)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조찬 모임'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에 해외 중소형 업체 2~3곳에 대한 M&A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이탄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기반으로 2~3년 후에는 타이탄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하반기 중소형 인수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선 호남석유화학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용 나노복합소재 분야에서 인수 업체를 물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5월 "석유화학업계의 포스코가 되겠다"며 외형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포스코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업계에 비해 석유화학업계는 확실한 리더가 없는 탓에 규모에 비해 위상이 높지 않다"며 "시장 지배력을 가진 업체가 나올 수 있고,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달 1조5000억원에 타이탄을 인수,화학제품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능력이 연간 247만t으로 늘어나 대만 포모사(290만t)에 이어 아시아 2위 업체가 됐다. 합성수지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생산능력도 아시아 5위권에서 각각 1,2위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해외사업을 계속 확대해 석유화학 생산물량 중 3분의 1정도를 해외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