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제9보병연대 4대대 소속 군인들이 지난 16일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 국경도시인 카바리에 도착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의 마지막 전투여단이었던 제2보병사단 4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은 19일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철수했다. 미국이 2003년 3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이라크를 공격한 지 약 7년5개월 만이다. 미군 전투여단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남아있는 5만명의 미군은 이라크군의 훈련과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과 이라크의 상호 안보협정에 따라 내년 말까지 이라크에 주둔하는 모든 미군이 철수할 계획이다. / 카바리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