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이 소액대출 보증보험과 개인주택자금 대출 보증보험,인 · 허가 보증보험 등 26개 보증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20일부터 평균 11.2% 내린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20일부터 소액대출,개인주택자금 대출 보증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11.8% 인하한다.

대출 보증보험은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렸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지거나 질병 등으로 상환이 불가능할 때 보험사가 대신 빚을 갚아 주는 상품이다. 서울보증보험은 고객이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로부터 원금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받을 때 담보 역할을 하는 '소액대출 보증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자격 관련 영업(등록) 보증금을 대신하는 인 · 허가 보증보험료는 20.5% 내린다. 전세금 보장 신용과 중소기업 신용 보증보험은 각각 5.8%,전세 임대주택 신용 보증보험은 23.5% 보험료가 낮아진다.

상품별로는 보석 주택관리사 공탁 등 법률성 보증보험 상품이 평균 15.1%,소액대출 기업금융 사채 등 금융성 보증보험은 12.0%,할부 상업 상거래결제 등 신용 보증보험은 평균 6.5% 보험료가 인하된다.

이번 보험료 인하로 가입자들은 연간 420억원가량의 보험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생활안정자금 대출 보증보험의 보험료도 내달 13일부터 11.8% 내릴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이 보험료를 낮추기로 한 것은 최근 2~3년 동안 실적이 좋아져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서울보증은 2007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53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데 이어 2008년 2502억원,작년에 336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보증상품을 파는 회사다. 현재 65개의 보증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