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삼성, 용산개발 손떼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 "투자자 의견수렴 후 결정"
코레일이 땅값 조달 실패로 무산 위기에 처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주요 출자사인 삼성물산에 "용산역세권 사업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해 달라"고 19일 요청했다. 이는 코레일이 삼성물산 삼성SDS 등 용산 개발사업에 출자한 삼성 관련 계열사를 배제하고 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레일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용산개발 시행사 드림허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이 650억원가량의 지분만으로 31조원에 달하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좌지우지하면서도 땅값 조달 방안 마련 등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레일은 오는 23일 드림허브 이사회에 삼성물산의 경영권 포기와 관련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물산을 상대로 20일부터 가능한 계약해지권은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건설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코레일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용산개발 시행사 드림허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이 650억원가량의 지분만으로 31조원에 달하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좌지우지하면서도 땅값 조달 방안 마련 등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레일은 오는 23일 드림허브 이사회에 삼성물산의 경영권 포기와 관련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물산을 상대로 20일부터 가능한 계약해지권은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건설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