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가 부른 ‘샤랄라’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009년 보컬로 활동했던 사실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는 극중 대웅역 이승기를 사랑하게 되는 구미호로 열연중이다. 그런 그녀가 방송 3회분에서 OST 곡 ‘샤랄라’를 부른 게 화제가 되면서 지난 2009년 ‘러브홀릭’에 객원보컬로 참여한 사실과 더불어 그동안 영화 속에서도 노래를 불렀던 점도 이목을 집중되고 있는 것.

신민아가 참여한 ‘러브홀릭’은 ‘러브홀릭스’라는 이름으로 바꿨고, 모 유명청바지와 함께 콜레보레이션 싱글앨범 ‘미라클 블루’(MIRACLE BLUE)를 발표했다. 이는 ‘러브홀릭’의 베이시스트이자 2006년 히트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음악감독 이재학과 강현민이 이끌었던 프로젝트였다.

또한 신민아는 자신이 출연했던 2009년 영화 ‘키친’에서 ‘1년 후’라는 곡을 직접 불렀고, 현빈, 유승범과 같이 작업했던 모 전자 CF에서도 유희열이 참여한 곡 ‘여름날’을 부르며 가창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덕분에 이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여우비’를 부르며 OST에 참여한 가수 이선희는 신민아를 향해 “민아씨는 음감이 참 좋다”며 “그래서 그런지 노래부를 때 드라마의 느낌이 정말 잘 느껴진다”며 칭찬했고, 이재학 감독 또한 “민아씨가 노래가사를 전달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녹음도 금방 끝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9일 방송분에서는 대웅과 미호의 유람선 에피소드에 이어 같이 마트에서 데이트하는 장면 등이 공개되면서 앞으로의 극전개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