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오는 23일 건설업계 대표들과 만난다. 이르면 이달 말로 예정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갖는 모임이어서 주목된다.

19일 국토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 장관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건설업계 대표 11명과 23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김중겸 한국주택협회장,김충재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3개 건설단체장과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이시구 계룡건설 회장,김홍두 한라건설 사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등을 포함, 여러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지난 6월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와 비슷한 성격의 모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당시 건설업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적 정서 등으로 미뤘다.

업계는 간담회를 통해 총부채상환비율(DTI) 폐지 또는 완화와 보금자리주택 공급시기 및 물량 조절,분양가 상한제의 조속한 폐지 등을 대책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