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행정안전부는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기관을 애초 49곳에서 36곳으로 줄이는 방안이 확정하고 20일 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2008년 정부조직 개편 등을 반영해 2005년 고시했던 12부4처2청 등 49개 기관을 9부2처2청 등 36개 기관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전 대상 공무원은 당초보다 78명 늘어난 1만452명으로 결정됐다.이전 시기와 비용 등은 원안대로 유지된다.

행안부는 변경 고시 후 세종시 정부청사 공사를 본격 추진해 당초 계획대로 2012년 이전을 시작해 2014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청회,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국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최종 안을 확정했다”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업무 관리시스템과 모바일 기반의 업무 추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이전 대상 공무원을 위한 주택 공급,교육ㆍ문화시설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