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보안업체 맥아피 인수 77억달러에…모바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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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세계 2위 보안소프트업체인 맥아피를 76억8000만달러(약 9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인텔이 모바일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 합병(M&A)이다.
이번 거래로 맥아피 주주들은 주당 48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는 지난 18일 종가에 비해 60%나 많은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무선사업 진출을 독려해 온 폴 오델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레이몬드제임스어쏘시에이츠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보안프로그램을 인베디드 형태로 통합을 하게 되면 칩셋시스템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배터리도 덜 사용하게 할 수 있다"며 "이번 인수로 인텔은 외부 보안프로그램을 써야 하는 경쟁업체들보다 우위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은 맥아피의 보안솔루션을 결합한 시스템솔루션으로 무선사업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인텔은 PC 프로세서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지만 모바일 부문에서는 거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맥아피도 보안시장에서 1위 업체인 시만텍에 밀려 올 들어 주가가 26%나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이번 거래로 맥아피 주주들은 주당 48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는 지난 18일 종가에 비해 60%나 많은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무선사업 진출을 독려해 온 폴 오델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레이몬드제임스어쏘시에이츠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보안프로그램을 인베디드 형태로 통합을 하게 되면 칩셋시스템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배터리도 덜 사용하게 할 수 있다"며 "이번 인수로 인텔은 외부 보안프로그램을 써야 하는 경쟁업체들보다 우위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은 맥아피의 보안솔루션을 결합한 시스템솔루션으로 무선사업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인텔은 PC 프로세서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지만 모바일 부문에서는 거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맥아피도 보안시장에서 1위 업체인 시만텍에 밀려 올 들어 주가가 26%나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