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부품株 동원금속도 있다-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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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0일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부품업체 중 동원금속이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임승혁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동원금속은 도어 프레임, 범퍼 빔, 범퍼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차체부품업체"라며 "현대차그룹에 차체부품을 약 40년간 공급해 온 주요 협력사"라고 밝혔다.
기술력과 오랜 사업관계를 바탕으로 주요 제품인 도어 프레임의 경우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80%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4개의 공장이 있고 해외에는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중국 북경, 상해, 미국 알라바마, 조지아, 슬로바키아, 체코 등 6개의 공장이 진출해 있다.
임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국내보다 해외공장 생산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며 "동원금속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내수 시장 정체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인도를 제외하고 모든 현대·기아차의 해외 법인과 동반 진출을 한 상태이며 주요 부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의 각 현지공장에 차체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동원금속은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며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연출해 낼 것으로 임 연구원은 내다봤다.
해외법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전년비 40% 이상 증가하고 볼륨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인 지분법이익은 2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 연구원은 "동원금속의 현 주가는 2010회계연도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 2.6배 수준으로 현대·기아차 동반 진출 부품업체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 부품업체들은 4.2~6.5배 수준이다.
이는 1000억원 대의 대규모 차입금, 연간 80억원 정도의 이자비용이 주가에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임 연구원은 파악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인도를 제외한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의 단일 공급업체라는 점, 이익성장에 따른 상환능력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할인 요인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임승혁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동원금속은 도어 프레임, 범퍼 빔, 범퍼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차체부품업체"라며 "현대차그룹에 차체부품을 약 40년간 공급해 온 주요 협력사"라고 밝혔다.
기술력과 오랜 사업관계를 바탕으로 주요 제품인 도어 프레임의 경우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80%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4개의 공장이 있고 해외에는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중국 북경, 상해, 미국 알라바마, 조지아, 슬로바키아, 체코 등 6개의 공장이 진출해 있다.
임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국내보다 해외공장 생산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며 "동원금속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내수 시장 정체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인도를 제외하고 모든 현대·기아차의 해외 법인과 동반 진출을 한 상태이며 주요 부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의 각 현지공장에 차체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동원금속은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며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연출해 낼 것으로 임 연구원은 내다봤다.
해외법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전년비 40% 이상 증가하고 볼륨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인 지분법이익은 2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 연구원은 "동원금속의 현 주가는 2010회계연도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 2.6배 수준으로 현대·기아차 동반 진출 부품업체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 부품업체들은 4.2~6.5배 수준이다.
이는 1000억원 대의 대규모 차입금, 연간 80억원 정도의 이자비용이 주가에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임 연구원은 파악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인도를 제외한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의 단일 공급업체라는 점, 이익성장에 따른 상환능력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할인 요인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