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투자자들에게 종합적인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개념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복합 금융상품 '빌리브서비스'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최근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2차 서비스를 선보였다.

빌리브 2차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금융자산에 에셋포인트(Asset point)를 부여했다. 투자자들이 적립한 금융자산 포인트에 따라 다양한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자산을 모을수록 포인트가 늘어나고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금액도 커지는 식이다.

고객의 에셋포인트가 2000점을 넘으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는 최고 9%까지 올라가고 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1%까지 떨어진다.

CMA 금리나 대출 금리 혜택 중 한 가지를 투자자 상황에 맞게 선택해 활용하면 된다. CMA로 월급통장을 관리하거나 담보대출 자금을 다른 곳에 재투자해 추가적인 자본이득을 얻으려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포인트를 부여하는 자산은 600여개 국내외 펀드부터 채권,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개인퇴직계좌(IRA)까지 다양하다. 개별 자산의 특성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펀드는 수수료율에 따라 가입금액 1만원당 0.4~1포인트,채권은 0.1포인트,원금 비보장형 ELS 및 DLS와 IRA는 0.5포인트를 각각 부여한다.

은퇴 후 자금 전략을 세울 때도 빌리브서비스가 유용하다. 기존 퇴직금제도가 퇴직연금제도로 변경되면서 퇴직금을 중간정산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놔두면 무의미하게 써버리기 쉽다. 이럴 때는 개인퇴직계좌를 활용해 금리 혜택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퇴직금 2억원을 받았다고 하자.대신증권에서 개인퇴직계좌에 1억8000만원을 가입하고 나머지 2000만원은 긴급자금을 위해 수시입출금 상품인 CMA에 예치한다. 이 경우 9000포인트의 에셋포인트가 쌓이면서 CMA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9% 금리를 선택하면 1300만원까지,5% 금리를 선택하면 3800만원까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 한도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국공채CMA의 기본수익률(지난 19일 기준 2.5%)이 적용된다.

대신증권은 금리 혜택 외에도 빌리브서비스를 통해 한층 강화된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투자건강'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고객에게 단순히 매매보고서를 발송하는 수준을 넘어 투자상품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해준다.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에 대한 진단부터 시장대응 방안,리스크관리,시장 핵심변수 분석 등도 제시한다. 만기 · 입금 · 출금 · 이자지급 · 담보 등 보유자산과 관련된 정보부터 고객의 기념일과 명절용 선물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점이 대신증권 자산관리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이다.

고영민 대신증권 파이낸셜클리닉 본부장 komin0@daish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