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정리해 주시죠. 오늘 새벽 미국증시가 1% 이상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출발부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구요.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저조하게 나오는 등 경기지표들이 대체로 좋지 않았습니다. 10p 하락하며 출발해 1770선을 내주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1765p까지 하락했는데요. 오후장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집중되며 마감은 1775.54p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4.10p(-0.23%) 하락한 것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내림세로 시작해 장중 한때 강보합권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마감은 0.39p(-0.08%) 하락한 480.38p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시장 수급 특징을 좀 볼까요? 네 오늘은 프로그램이 시장의 큰 하락을 방어했다. 이렇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외국인, 기관 이렇게 3주체가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했는데요. 개인은 159억원 외국인은 72억원 기관은 258억원 매도 우위가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220억원, 1262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482억원 대규모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이 50억원과 3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구요. 기관은 147억원의 매도우위가 잡혔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창고와 증권, 금융업이 2%대 전후로 떨어지고 은행, 철강금속, 음식료업, 전기전자 업종 등은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과 화학, 서비스업, 건설업, 의료정밀 등은 1% 안팎의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는데요. 삼성전자, POSCO가 1% 미만의 약세를 보였고 현대중공업과 KB금융은 1% 이상 내렸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LG화학이 1% 이상 올랐고 과대 낙폭과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 LG가 3.4%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은 4대강테마와 U헬스케어,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4대강 관련주들은 환경단체가 4대강 사업 지지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움직였구요. U헬스케어 관련주들은 GE가 한국 헬스케어 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언급되면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셀트리온, 서울반도체가 1% 미만의 약보합으로 마감했구요.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는 1% 이상 강세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봐야할 시장 관심거리들이 있나요? 네 LG전자 주가에 대한 평가들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에 많이 빠졌던 주가가 최근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증권가의 LG전자 주가에 대한 평가를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어제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충청.호남지역 우량상장기업 기업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어제 이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의 주가가 오늘 강세를 보이며 기업설명회 효과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조현석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IPO 시장은 뜨거웠습니다.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는데요. 그중 대기업 계열사들의 수익률이 눈에 띕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환시장 점검하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상승해 전날보다 10.3원 오른 118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수급측면에서는 역외세력이 달러를 사들이고 은행권이 숏커버 그러니까 매도했던 달러를 재매수에 나서며 환율 상승에 힘을 실었는데요. 장중 한때 1177.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만 결국 상승세로 다시 돌아서 1183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치 상승과 코스피 약세, 유로화 하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