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α] 따로 가입할때보다 20~30% 저렴…사망·상해·질병 통합보험 잇따라
보험사들이 통합보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통합보험은 사망 상해 질병 등 여러 위험을 1개의 상품으로 보장하는 보험이다. 여러 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한 상품으로 모든 가족이 모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한꺼번에 묶여 있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어서 따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20~30% 저렴하다. 대형 마트에서 묶음 상품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삼성생명은 치명적 질병(CI)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자신의 보험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퍼펙트업(Up) 통합보험'을 내놨다. 출시 1년8개월 만에 계약 100만건을 돌파한 퍼펙트 통합보험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기존 CI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사망을 보장하는 주보험에다 필수 형태로 CI보장 특약을 더해 CI보험금을 지급받더라도 사망보험금이 줄어들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가장이 중요한 질병이나 중대 수술인 CI에 걸렸을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CI보험금을 지급하고 가장이 휴직이나 휴업을 하면 가족의 생계 유지가 힘든 상황을 고려해 보험료를 면제한다.

교보생명의 '가족사랑 통합종신보험'은 사망 위험을 평생토록 보장받는 종신보험이다.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온 가족이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족 모두가 함께 가입할 수도 있고 처음에 본인만 가입했더라도 경제 사정이나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라 배우자나 자녀를 추가할 수 있다. 또 당장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했더라도 장래에 필요한 특약보장을 나중에 들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암,질병,상해,연금,사망,치명적 질병,간병, 의료실손 보상 등 다양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러브에이지 퍼펙트플랜 통합보험III(종신형)'을 판매하고 있다. 29개의 특약을 통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맞춤설계할 수 있어 합리적인 보험료 지출이 가능하다.

동부화재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을 결합한 '스마트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 보험'을 출시했다.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자녀의 영구치 상실 위로금,치아 부정교합 치료비,스쿨존 교통사고 위로금 등도 준다. 주택 화재,가전제품 고장 수리,전화금융 사기 피해,잠금장치 교체 등 가정에서 일어나기 쉬운 다양한 사고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도 갖췄다.

삼성화재가 내놓은 '통합보험 슈퍼V'는 상해,질병,화재,재물,배상책임보험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통합 · 관리해주는 상품이다. 결혼,출산,주택 구입 등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보장 내용을 조정할 수 있다. 피보험자를 본인 외에 배우자,자녀 및 부모까지 확대해서 가입할 수도 있다.
[원금보장+α] 따로 가입할때보다 20~30% 저렴…사망·상해·질병 통합보험 잇따라
현대해상은 '하이라이프 뉴 행복을 다모은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 · 상해 · 운전자 · 질병 · 화재 · 의료보험 등 최소 4~5개의 보험에 개별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손해보험 상품의 모든 담보를 하나의 상품으로 묶어 통합 보장한다.

LIG손해보험의 '웰빙보험'은 일상생활 중 발생한 상해와 각종 질병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건강보험 상품이며 동시에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화재보험,배상책임보험 등 손해보험 상품을 하나로 묶은 통합보험이다. 특히 실손형 100세 보장 담보를 적용해 한 번 가입하면 100세까지 상해나 질병에 대해 본인 부담금을 제외한 의료실비를 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