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에스원‥시스템경비시장 1위…의료서비스 진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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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국내 시스템경비시장 1위인 삼성그룹 계열의 보안전문업체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의료장비시장에 진출,미래가 더 기대되는 블루칩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06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20% 줄었지만 대체 휴가비로 159억원이 지출된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동기보다 5% 포인트 낮아졌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18.5%로 회복세"라며 "판매단가가 높은 고가 보안상품의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매출비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경비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성범죄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폐쇄회로 화면(CCTV) 등의 판매가 급증한 때문이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시장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경쟁사와의 가격경쟁이 마무리되고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요구가 높아졌다"며 "에스원의 시장점유율은 60%로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안상품을 삼성테크윈에서 제조해 계열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년 800억원가량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성장 산업인 의료복지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대상이다. 첫 진출 분야는 심장제세동기(AED) 사업이다. 김 연구원은 "2007년 법률이 개정되면서 공공 의료기관과 구급차,항공기 등에 AED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보급률은 아직 5%선에 그쳐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삼성그룹 임직원 건강관리부터 노년층 사후관리까지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글로벌 회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사회 전반의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의료서비스 매출비중이 올해 2%에서 2015년 1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59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와 호실적에 힘입어 연초보다 15.6% 오른 5만7000원(20일 기준)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을 1441억원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증권도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6000원으로 높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매출비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경비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성범죄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폐쇄회로 화면(CCTV) 등의 판매가 급증한 때문이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시장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경쟁사와의 가격경쟁이 마무리되고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요구가 높아졌다"며 "에스원의 시장점유율은 60%로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안상품을 삼성테크윈에서 제조해 계열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년 800억원가량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성장 산업인 의료복지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대상이다. 첫 진출 분야는 심장제세동기(AED) 사업이다. 김 연구원은 "2007년 법률이 개정되면서 공공 의료기관과 구급차,항공기 등에 AED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보급률은 아직 5%선에 그쳐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삼성그룹 임직원 건강관리부터 노년층 사후관리까지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글로벌 회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사회 전반의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의료서비스 매출비중이 올해 2%에서 2015년 1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59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와 호실적에 힘입어 연초보다 15.6% 오른 5만7000원(20일 기준)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을 1441억원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증권도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6000원으로 높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