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이 최종 승인됐다.이에 따라 해당 공공기관들은 이전지의 청사 부지를 매입할 수 있게 되는 등 본격 이전이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지역발전위원회가 심의한 결과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옮기는 17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대상 기관은 KDI를 포함,조세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세종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과 근로복지공단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 울산 혁신도시로 옮기는 2개 공공기관이다.

이에 따라 이미 최종 승인이 난 국토연구원과 한국법제연구원 등을 합치면 세종시로 이전하는 총 17개 공공기관은 모두 이전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157개로 이번 최종 승인까지 포함하면 154개 공공기관이 확정됐다.아직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곳으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중앙공무원교육원,교통과학기술연구원 등이다.이들 공공기관은 두 개의 공공기관이 통합되는 등의 문제로 아직 이전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나머지 3개 기관도 지방이전계획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돼 전주와 진주 가운데 이전지를 정하지 못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미 최종 승인이 난 상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