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SM TOWN LIVE '10 WORLD TOUR' 공연에서 보아·소녀시대의 3D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달 삼성전자와 영화 아바타의 3D 촬영팀인 'PACE HD'가 공동으로 제작한 이 3D 뮤직비디오는 삼성전자가 콘티 구성에서 모니터링, 후반 편집 작업 등 거의 모든 제작 단계에 참여한 작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연 현장 메인 입구에 55인치 3D TV 가로3대와 세로3대의 총 9대 대형 3D TV 스크린을 설치해 보아, 소녀시대 3D 영상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보아와 소녀시대의 3D 뮤직비디오는 3D 블루레이 타이틀로 제작돼 전 세계 삼성 3D TV 매장에서 시연되고, 3D TV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아바타 3D 촬영팀 'PACE HD'는 오는 9월 4일 미국의 초대형 공연장인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SM TOWN LIVE '10 WORLD TOUR' 미국 공연 실황 또한 직접 3D로 촬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3D 콘텐츠 확대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9월 미국 공연 3D 콘서트 촬영은 국내 가수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강타·보아·유노윤호·최강창민·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f(x)·트랙스 등의
공연 영상을 안방에서 삼성전자의 3D TV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