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의 한 부대에서 육군 일병이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45분쯤 화천 육군 모 부대 소속 서모(21)일병이 탄약고 경계 근무 중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근무 중이던 동료병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1시쯤 숨졌다.

동료병사는 “탄약고 근무에 투입된 서 일병으로부터 ‘초소 밖에 나가 외등을 켜라’는 지시를 받고 외등을 켜던 중 총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서 일병이 쓰려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서 일병이 가지고 있던 총기에서 총탄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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