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자기업 상장ㆍ회사채 발행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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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외국기업이 현지에서 상장하거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첨단기술과 신에너지 분야 투자를 할 때는 토지를 최고 30% 싼 값에 살 수 있게 된다.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외자유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외국기업의 투자를 여전히 환영하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최근 중국 내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외국기업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인민일보는 분석했다.
이번 방안으로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기업은 중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거나 위안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가 최근 홍콩에서 외국기업으론 처음으로 위안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중국 내에서도 외국기업이 위안화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인민일보는 "유동성이 넘치는 중국과 금융위기 이후 자금난을 겪는 외국기업이 윈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기업이 자금 조달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갖춰야 할 구체적인 요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무원은 또 외국기업이 중국 상장사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중국 기업에 대한 지분참여와 인수 · 합병(M&A)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기업도 중국 정부의 연구 · 개발 지원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정부가 시행 중인 전략산업 육성책 지원대상에 외자기업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외자유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외국기업의 투자를 여전히 환영하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최근 중국 내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외국기업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인민일보는 분석했다.
이번 방안으로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기업은 중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거나 위안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가 최근 홍콩에서 외국기업으론 처음으로 위안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중국 내에서도 외국기업이 위안화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인민일보는 "유동성이 넘치는 중국과 금융위기 이후 자금난을 겪는 외국기업이 윈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기업이 자금 조달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갖춰야 할 구체적인 요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무원은 또 외국기업이 중국 상장사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중국 기업에 대한 지분참여와 인수 · 합병(M&A)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기업도 중국 정부의 연구 · 개발 지원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정부가 시행 중인 전략산업 육성책 지원대상에 외자기업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