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과 금호종합금융이 공동스폰서로 설립한 '이트레이드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31일과 내달 1일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전 투자규모는 35억2000만원이며, 공모를 통해 19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은 95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2000원이다. 이 중 기관배정 물량은 80%로 760만주, 개인배정 물량은 20%인 190만주다.

이트레이드1호스팩의 합병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방송통신융합, IT융합,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글로벌교육서비스, 문화컨텐츠S/W 등 9개 신성장동력 산업군을 목표로 1차 선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기업 중 성장성, 수익성, 현금흐름 등을 감안하여 합병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트레이드1호스팩은 합병 실패시 투자자들에게 반환되는 공모금액 예치비율을 100%로 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공모 후 주어진 기한 3년 이내에 합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도 공모가 기준으로 투자원금 전액을 보장받을 뿐만 아니라 연 3% 이상의 이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공모주주 주가희석률도 타 스팩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13.5%를 제시했다.

오호수 이트레이드1호스팩 대표는 “이트레이드1호스팩은 우수한 경영진, 다양한 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산업전문가 및 M&A 전문가의 참여와 함께 인수주선 및 여신·투자 등 기업금융 업무의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한 이트레이드증권과 금호종합금융이 공동스폰서로 참여한다"며 "효과적인 합병대상기업 선정과 협상 전략을 구축, 빠른 기간 내에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