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 유준열)과 홍콩 소재의 타이푹증권(대표 Peter Wong)은 23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을지로 본사에서 유준열 대표와 윌리엄 리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과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의한 업무 제휴를 통해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타이푹증권은 양사의 경험과 기술,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성장과 주식거래 활성화 도모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중국 및 홍콩 주식 거래에 있어 타이푹증권을 파트너로 국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홍콩 투자자들이 동양종합금융증권을 통해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더불어 양사 고객의 성공적인 주식거래를 위한 마케팅 부문에서도 공조하기로 했다.

유준열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한국 주식에 관심있는 홍콩 내 투자자 확보가 가능해지고, 홍콩 주식 거래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 홍콩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으로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타이푹증권은 홍콩 온라인 주식시장 점유율 1위의 상장증권사로 2009년 11월 중국 2대 증권사인 해통증권에 인수되어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