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0만톤 생산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설비 공사
태국국영석유회사의 74억달러 물량 추가수주 기대


GS건설은 태국에서 수주한 약 8천만 달러 (한화 약 950억 원)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설비 공사 계약식을 지난 8월 20일 태국 현지에서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발주처는 태국국영석유회사(PTT) 의 계열사인 IRPC이며 이번 공사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라용 소재의 IRPC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내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설비 증설 및 운영을 담당하는 것이다.

GS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공사를 맡아 총 2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2년 8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의 발주처인 IRPC가 TPI라는 사명을 쓰던 과거 1990년도부터 스플리터 페이즈 1~3 (Splitter Phase 1~3), 일산 150,000 배럴 정유공장 공사를 해오면서 약 20년간 신뢰관계를 쌓아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사 수주로 태국 시장에서 향후 5개년 동안 (2010~2014) 약 74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예정인 태국국영석유회사의 발주 물량의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식에 참석한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장무익 부사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매출 기여 효과가 기대된다”며 “태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회사인 IRPC의 추후 발주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