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GS건설은 태국국영석유회사(PTT)의 계열사인 IRPC사로부터 950억원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설비 증설공사를 수주,현지에서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내용은 프로필렌 연산 10만t 설비를 갖추는 것으로 설계,구매,시공 일괄도급 방식이다.이달중 착공 예정이며 25개월 동안 공사를 거쳐 2012년 8월 준공한다.공사 현장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80㎞ 떨어진 라용의 IRPC 정유플랜트 단지 내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사 수주로 태국 대표 석유화학업체인 IRPC사와 전략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앞으로 발주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발주처인 IRPC가 TPI라는 이름을 쓰던 1990년부터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며 “2014년까지 74억달러 가량 투자 예정인 태국국영석유회사로부터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