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추세가 확인되자 레저주가 상승 중이다.

23일 오후 1시 2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5.51%)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장중 한 때 2만785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4% 상승 중인 강원랜드도 장중 한때 2만2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 외 GKL도 1.75%, 파라다이스도 1.59% 오름세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7월 출입국자의 고성장 국면 재확인했다"며 "인바운드 관광 업체와 면세점 사업자 등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5만4000명인데, 특히 중국인 입국자가 82% 늘어나 전체입국자 중 26%를 차지했다"며 "중국인 입국자의 절대규모가 일본인을 추월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화장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 호텔신라의 매출 수준이 한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