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증시가 기관의 팔자에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악화됐다. 8명의 대회 참가자 가운데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만이 수익을 냈다.

이날 주 지점장의 누적 수익률은 11.67%로 전날보다 0.86%포인트 개선됐다.주 지점장은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대림산업이 3.38% 올라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이날 건설주들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종지수가 1.75%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남광토건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벽산건설, 한일건설, 중앙건설, 삼호, 현대산업개발. 풍림산업, 삼부토건, 코오롱건설, GS건설, 고려개발 등이 3%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DTI를 10% 포인트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는 "정부가 DTI 규제완화 위주의 부동산 대책을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단기간에 주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건설주 투자심리를 반전시키는 계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지점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양사는 소폭 하락했지만 SKC와 한진중공업이 올라 수익률에 도움이 됐다.

이노정 차장도 수익률을 전날보다 0.18%포인트 올렸다. 보유종목 가운데 하이닉스와 현대백화점이 하락했지만 현대건설 인수전으로 갖가지 인수 합병(M&A)설이 나오고 있는 현대증권이 4.70%, 대우증권이 0.67% 올랐기 때문이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등은 1%대 손실을 기록했다.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등도 소폭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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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