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선균과 최강희가 영화 '쩨쩨한 로맨스'로 2년만에 재회했다.

23일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이선균과 최강희가 쩨쩨한 커플로 만나 대한민국 최강의 짜릿한 로맨스로 올 가을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작화 실력과 외모는 나무랄 데 없이 멋있지만 그만한 스토리를 뽑아내는 능력이 부족한 고지식한 만화가 '정배'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이선균은 만화가스러운 뽀글이 파마와 내추럴한 옷차림을 선보여 눈길을 끌 예정이다.

최강희는 명문대 출신의 취업 준비생으로 짝퉁 섹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우연히 성인만화의 스토리 작가가 된 '다림'으로 분한다.

어눌해 보이지만 귀여운 '다림'에 완벽히 어울리는 최강희는 배역을 통해 사랑스러우면서도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한 매력까지 발산할 계획이다.

2008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달콤한 나의 도시'를 통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이들이 이번 영화에서 어떤 로맨스를 펼쳐낼 지 기대가 되고 있다.

'뒤끝작' 성인 만화가와 '허세작렬'섹스 칼럼니스트의 초딩급 현실과 19금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연애담을 코믹하게 담아낼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지난 7월 말 크랭크 인에 돌입해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