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富의 상징' 요트 붐…중개회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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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빌리는데 180만원
중국 부자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요트를 빌려주거나 매매를 중개하는 요트 관리회사가 뜨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3일 중국 칭다오를 비롯한 해안지역에 100여개의 요트 관리회사가 성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요트 관리회사는 회원으로 가입한 부자들에게 요트를 대여하거나 매매를 중개해 주는 게 주요 업무다.
칭다오의 한 요트 관리회사는 3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길이 24m짜리 요트를 한 시간에 1만위안(약 180만원)의 가격으로 임대해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12m 정도의 요트를 1년 동안 임대하는 가격은 17만위안(약 306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등급에 따라 최대 59만위안(약 1억62만원)의 연회비도 내야 한다.
이 신문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100여개의 요트 관리회사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철저한 부자 마케팅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회사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요트가 정박한 항구에 회원이 아닌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게 해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3일 중국 칭다오를 비롯한 해안지역에 100여개의 요트 관리회사가 성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요트 관리회사는 회원으로 가입한 부자들에게 요트를 대여하거나 매매를 중개해 주는 게 주요 업무다.
칭다오의 한 요트 관리회사는 3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길이 24m짜리 요트를 한 시간에 1만위안(약 180만원)의 가격으로 임대해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12m 정도의 요트를 1년 동안 임대하는 가격은 17만위안(약 306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등급에 따라 최대 59만위안(약 1억62만원)의 연회비도 내야 한다.
이 신문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100여개의 요트 관리회사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철저한 부자 마케팅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회사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며 요트가 정박한 항구에 회원이 아닌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게 해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