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선균과 최강희가 2년만에 코믹 커플로 재회한다.

이선균과 최강희는 김정훈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쩨쩨한 로맨스'(제공/배급: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크리픽쳐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성인 만화가와 '허세작렬' 섹스 칼럼니스트의 발칙한 연애담을 코믹하게 그려내 이미 시나리오 집필 중 충무로에서 러브콜을 받을만큼 재미있는 시나리오로 꼽혔던 작품.

극중 이선균은 고지식한 성인 만화가 '정배'역으로, 최강희는 명문대 출신의 취업 준비생으로 짝퉁 섹스 칼럼니스트 '다림'으로 등장한다.

정배는 작화 실력과 외모는 나무랄 데 없이 멋지지만 그만한 스토리를 뽑아낼 능력이 부족한 인물.

이선균은 확실한 캐릭터 전달을 위해 전작 '달콤한 나의 도시'나 '파스타'에서 보여준 패셔니스타로서의 모습이 아닌 촌스러운 뽀글이 파마와 내추럴한 옷차림으로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최강희는 극중 통통 튀어오르는 '다림'역을 위해 각양각색의 미니스커트 등을 선보이며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한 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지난 7월 크랭크인해 201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