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 포맷' 해외 수출 길 열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00만달러(약 236억원) 거래 규모의 방송 콘텐츠 시장이 열린다.
올해 10회째 맞이하는 '국제방송 영상견본시 ITS CON BCWW 2010'에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와 BBC, NHK 등 해외 유명 방송사를 비롯한 전 세계 55개국 총 221개 방송 관련 업체들이 참가,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를 전시·판매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방송영상물의 수출 활성화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BCWW 2010'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콘진에 따르면 이번 BCWW 2010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KBS, MBC, SBS, EBS 등 4개 방송사와 초록뱀미디어, 그룹에이트, 삼화네트웍스 등 주요 제작사들이 전시사로 참가한다. 해외 참가사로는 BBC, NHK, CCTV와 네덜란드의 엔데몰과 영국의 ITV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AETN 인터내셔널 등 유럽 유명 제작사들이 참여, 최신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송 포맷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BCWW 2010에 처음 참가하는 엔데몰은 '빅브라더'와 '딜 오어 노 딜' 등과 같은 유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 세계 포맷 유통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포맷 유통 시장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맷 유통 시장이란 다른 나라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의 제작권(포맷)을 구매, 국가별 특성에 맞게 변형·제작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도전 골든벨'과 '1박2일'등이 포맷을 수출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한콘진의 한 관계자는 "현재 KBS 등 국내 방송 관련 업체들이 주요 방송 포맷을 수출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BCWW 기간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BCWW 2010 동안에는 '3D 입체영상 특별관'도 운영된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3D 입체영상 관련 국내 콘텐츠와 기술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특별관에는 국내의 '레드로버'와 '한국리얼3D제작사협회', '리얼스코프', '허브넷', '광운미디어센터' 등이 참가한다.
한편, 한콘진은 행사 기간 중 '중국의 날' 마련해 우리나라 드라마의 최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바이어와 업체 관계자들을 위한 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BCWW는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유수의 제작사와 방송사, 유통 배급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유통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올해 10회째 맞이하는 '국제방송 영상견본시 ITS CON BCWW 2010'에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와 BBC, NHK 등 해외 유명 방송사를 비롯한 전 세계 55개국 총 221개 방송 관련 업체들이 참가,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를 전시·판매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방송영상물의 수출 활성화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BCWW 2010'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콘진에 따르면 이번 BCWW 2010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KBS, MBC, SBS, EBS 등 4개 방송사와 초록뱀미디어, 그룹에이트, 삼화네트웍스 등 주요 제작사들이 전시사로 참가한다. 해외 참가사로는 BBC, NHK, CCTV와 네덜란드의 엔데몰과 영국의 ITV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AETN 인터내셔널 등 유럽 유명 제작사들이 참여, 최신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송 포맷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BCWW 2010에 처음 참가하는 엔데몰은 '빅브라더'와 '딜 오어 노 딜' 등과 같은 유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 세계 포맷 유통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포맷 유통 시장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맷 유통 시장이란 다른 나라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의 제작권(포맷)을 구매, 국가별 특성에 맞게 변형·제작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도전 골든벨'과 '1박2일'등이 포맷을 수출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한콘진의 한 관계자는 "현재 KBS 등 국내 방송 관련 업체들이 주요 방송 포맷을 수출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BCWW 기간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BCWW 2010 동안에는 '3D 입체영상 특별관'도 운영된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3D 입체영상 관련 국내 콘텐츠와 기술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특별관에는 국내의 '레드로버'와 '한국리얼3D제작사협회', '리얼스코프', '허브넷', '광운미디어센터' 등이 참가한다.
한편, 한콘진은 행사 기간 중 '중국의 날' 마련해 우리나라 드라마의 최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바이어와 업체 관계자들을 위한 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BCWW는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유수의 제작사와 방송사, 유통 배급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유통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