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기상청은 23일 밤부터 다음날인 24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중국 북부에서 차고 건조한 기류가 북한 쪽으로 유입되고,남부 지방에서는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오고 있다.이 두 기류가 만나는 중부지방에 정체전선이 형성돼 충청 북부와 경기 남부, 강원도 영서 남부 등에서는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크겠고 중부 지방에는 토요일인 28일까지 기압골이 자주 지나면서 잦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 지방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26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열대야도 많겠다.27~28일 잠시 비가 내려 폭염이 일시 해소되겠지만 일요일인 29일 다시 무더워질 가능성이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