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위주의 부동산 대책을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단기간에 주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건설주(株) 투자심리를 반전시키는 계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부문 비중이 과도하게 높거나 잠재 부실이 많은 업체의 수혜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주택부문 부실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과도하게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이 동반 하락한 업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수주 증가를 통해 국내 업황과 무관하게 양적 성장을 가져갈 수 있는 업체로 투자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물산대림산업을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